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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종살이 햇수로 3년차.
그 동안 아이들 데리고 다니며 세군데의 안과를 거쳐서 제 마음에 쏙 든 안과를 소개해드립니다.
드림렌즈 유명했던 ㅇㅇ안과에서 드림렌즈 환불해봤고.
동네에서 나름 유명한 ㅇㅇ안과 갔더니 의사 쌤 무지 무뚝뚝해서 다시는 안가고 싶었고.
피부과 갔다가 근처에 새로 생긴 안과가 있길래..
언젠가 한번 기회되면 와 봐야지.. 하면서
아들 결막염 걸렸을 때 한번 와보고 '여기 찐이다' 온 가족에 홍보, 지인에게 홍보ㅎㅎㅎ
여기 병원은 내가 이 병원 홍보해주는 줄도 모른다는ㅎㅎ
세종시 새롬동과 붙어 있는 나성동의 서울봄0안과
한정0 원장님.
서울대 약력보고 처음 호감갔던것도 사실.
의대 중에 안과가 성적이 좋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과라는 것도 어디서 주워들음. 근데 최우등 졸업하심ㅎㅎ
아들 결막염 첫 진료때 대면했는데..
공부잘하시는 분들이 좀..
날카로운 부분이 있어서..
첫 진료 때 좀 긴장..
왜냐하면.. 나.. 아무런.. 아무런 정보없이 병원을 들어간거라..
진료..
대면..
첫인사..
'안녕하세요..'
ㅎ ㅎ
선생님 인사 목소리 듣고
그냥 다 마음내려놓음.
선생님.. 넘 넘 친절하시고..
내 자신이 한 없이 겸손하게 되는 분이심..
오죽했으면.
첫 진료 끝날 무렵.
"선생님.. 엄청 친절하시고 좋으시네요"
이 소리가 저절로 나옴..
이런 곳은 알려야해...
카톡 여기저기 사진 보내고 있는 나^^
울 첫째 환절기마다 결막염으로 각막 부풀어 오르는데
세종에서 믿고 올 수 있는 안과 하나 찾아서 넘 다행이라는 생각과
기분좋은 진료 보고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...
여튼.. 오늘 진료는 제 눈이 나빠서 왔네요.
컴퓨터 모니터 글자가 어리어리.... ㅠ.ㅠ 안보여요..
도수 맞춰보고 걸어보라고 하네요...
내 얼굴찍어보니..
어이쿠 ...
뱅뱅이 안경잽이네요.. >.<
안경쓰기 시러여..
그치만 이제는 안 보여서 못 버티겠어여...>.<
난시가 이전보다 3단계가 올라갑니다..
ㅠ,ㅠ
밤에 불끄고 휴대폰 하지 마세요..
급.격.히.
눈이 나빠집니다. 명심 또 명심..
안경쓰기 싫어서...
드림렌즈하면 어떤가요? 했더니.
난시에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..
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깔끔하게 접었습니다;;
다른 곳에서는 난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비싸도 할까.. 미련이 있었는데 속시원히 말씀해주시니 좋았습니다.
약도 필요한 약 아니면 거의 처방하시지 않더라구요.
예전에 아들이 결막염 엄청 심했는데도 약 딱 1알 처방 받았었어요..
1층에 약사선생님께서도 원장님이 과다처방하지 않는다고..
약사선생님이나 의사선생님이나 결이 비슷하시고 넘 좋으셨어요.
위치 알려드려요
주소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65 명동프라자 6층
전문 수술실도 있고
내부 시설 깨끗, 직원분들 모두 친절합니다.
예전에는 어떤 노부부께서 오셔서 진료 보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시더라구요.
집이랑 가까워서 넘 좋아요 ^^
올해 오픈하여 대기환자가 많지 않지만
제가 좋다고 느낀만큼 다른 분들도 오셔서 만족하는 진료되시면 좋겠어요.
입구에 있는 차 한잔 코너.. 원두 맛있구요.
아이들도 마실 수 있는 옥수수수염차도 있고.. 서비스가 넘 좋습니다.
여기오면 오자마자 원두한잔 내려 먹어요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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